마당 나무 손질하려고 가위를 들었는데
가지가 안 잘리고 짓눌리기만 하거나,
몇 번 자르고 나면 손목이 시큰하시죠.
대부분 가위가 가지에 안 맞아서 그래요.
전지가위는 딱 두 가지만 보면 돼요.
“자를 가지가 얼마나 굵은가, 얼마나 높은가.”
한 줄로 먼저 말씀드리면
- 손가락 굵기 이하 잔가지 → 한손 전지가위
- 엄지~손목 굵기 가지 → 양손 전지가위
- 손이 안 닿는 높은 가지 → 고지가위 (장대 전지가위)
- 하루에 수백 번 자르는 과수원·조경 → 전동 전지가위
텃밭·마당 나무 몇 그루라면 한손 하나 + 양손 하나면 대부분 해결돼요.
👉 처음이라면 이거 하나 — 화신 S-880
1만 원 안팎 국산 표준형이라, 집에서 하는 가지치기는 대부분 이걸로 돼요.
주말 오전 한나절이면, 마당 나무 몇 그루가 말끔해진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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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가위와 전정가위, 같은 건가요?
네, 같은 물건이에요. 부르는 이름만 달라요.
- 전지(剪枝): 가지를 자른다는 뜻
- 전정(剪定): 나무 모양을 다듬어 정리한다는 뜻
과수원에선 “전정가위”,
철물점이나 쇼핑몰에선 “전지가위”라고 많이 불러요.
“나무전지가위”, “가지치기 가위”도 다 같은 말이에요.
전지가위 종류 한눈에 비교
| 종류 | 자르는 굵기 | 가격대 | 이럴 때 |
|---|---|---|---|
| 한손 전지가위 | 약 2cm까지 | 1만~10만 원 | 잔가지, 꽃, 고추·토마토 순 |
| 양손 전지가위 | 약 3~5cm | 1만~7만 원 | 굵은 가지, 유실수 |
| 고지가위 | 약 2~3cm | 3만~15만 원 | 2~4m 높은 가지 |
| 전동 전지가위 | 약 2.5~4cm | 7만~25만 원 | 과수원, 반복 작업 |
※ 자르는 굵기는 살아 있는 무른 가지 기준이에요. 마른 가지나 단단한 나무(감나무, 대추나무 등)는 이보다 덜 잘려요.
이보다 굵은 가지는 가위 말고 전정톱(가지치기 톱)으로 자르세요.
가위로 억지로 자르면 날이 벌어지거나 이가 나가요.
한손 전지가위 — 가장 기본
마당이나 텃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가위예요.
손가락 굵기(1.5~2cm)까지의 가지를 잘라요.
고를 때는 손 크기가 중요해요.
손이 작은데 큰 가위를 쓰면 손잡이를 끝까지 못 쥐어서 금방 손이 아파요.
손이 작다면 전체 길이 19~20cm 안팎의 작은 가위를 고르세요.
바이패스와 앤빌, 날 모양부터 확인하세요
| 날 모양 | 생김새 | 좋은 점 | 맞는 곳 |
|---|---|---|---|
| 바이패스 | 두 날이 가위처럼 엇갈림 | 자른 면이 깔끔 | 살아 있는 가지 |
| 앤빌 (모루형) | 날 하나가 받침판에 닿음 | 힘이 덜 듦 | 마른 가지 |
살아 있는 나무엔 바이패스를 쓰세요.
앤빌은 가지를 눌러서 자르니까 자른 자리가 짓눌려 상처가 늦게 아물어요.
시중 전지가위는 대부분 바이패스예요.
많이 쓰는 한손 전지가위
| 제품 | 무게 | 특징 |
|---|---|---|
| 화신 전지가위 S-880 👍 무난한 선택 | 240g | 국산, 1만 원 안팎 |
| 아루스(ARS) VS-8Z | 200g | 일제, 가볍고 잘 듦 |
| 아루스(ARS) 140DX | 160g | 일제, 손 작은 분께 |
| 펠코(FELCO) 2 | 240g | 스위스, 부품 교체용으로 오래 씀 |
※ 2026년 10월 다나와 기준이에요.
브랜드별 차이는 화신·아루스·펠코 전지가위 비교에 자세히 정리해 뒀어요.
다이소 전지가위, 써도 될까요?
꽃이나 화분, 가는 줄기 정도라면 충분해요.
값이 싸니까 한 번 써 보기엔 괜찮아요.
다만 나무 가지를 자르기 시작하면 차이가 나요.
날이 금방 무뎌지고, 굵은 가지에선 날이 벌어지거나 손잡이가 휘기도 해요.
“다이소 가위 두 개 망가지고 제대로 된 걸 샀다”는 후기가 상위 블로그에 올라와 있을 정도예요.
마당 나무를 매년 손질하신다면
처음부터 1~3만 원대 국산·일제 가위가 결국 더 싸요.
양손 전지가위 — 굵은 가지
손잡이가 길어서 지렛대 힘으로 굵은 가지를 잘라요.
한손 가위로 안 잘리는 엄지~손목 굵기 가지에 써요.
헷갈리기 쉬운 것 하나
“양손가위” 중엔 울타리 다듬는 가위도 있어요.
날이 길고 납작하면 생울타리용, 날이 짧고 갈고리처럼 휘었으면 가지 자르는 양손 전지가위예요.
자세한 구분과 추천은 양손 전지가위 고르는 법에 정리해 뒀어요.
고지가위 — 높은 가지
긴 장대 끝에 가위가 달려 있어서
사다리 없이 2~4m 높이의 가지를 잘라요.
감나무, 매실나무처럼 키 큰 나무가 있다면 정말 편해요.
사다리 위에서 가위질하는 건 40대 이후에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예요.
높은 가지가 많다면 고지가위를 꼭 생각해 보세요.
로프식, 장대식, 전동식 차이는 고지가위·장대 전지가위 고르는 법에서 비교했어요.
전동 전지가위 — 손목이 아프다면
방아쇠만 당기면 모터가 자르는 가위예요.
과수원 가지치기나 하루에 수백 번 자르는 일이라면 손목 부담이 확 줄어요.
값은 7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해요.
고를 땐 자르는 굵기(25·32·40mm), 무게, 배터리를 보세요.
- 국산·중저가: 나리온, 화신, 계양, 아임삭
- 공구 브랜드: 디월트, 마끼다, 밀워키
자세한 비교는 전동 전지가위 고르는 법,
브랜드 비교는 디월트 vs 마끼다 전지가위에 정리해 뒀어요.
상황별로 이렇게 고르세요
| 이런 분 | 추천 |
|---|---|
| 텃밭, 화분, 고추·토마토 순 | 한손 전지가위 하나 |
| 마당 나무 몇 그루 | 한손 + 양손 전지가위 |
| 감나무·매실처럼 키 큰 나무 | 위 두 개 + 고지가위 |
| 과수원, 조경 일 | 전동 전지가위 + 한손 가위(예비) |
| 손목·손가락 관절이 안 좋은 분 | 전동 전지가위 |
전지가위 오래 쓰는 관리법
전지가위는 관리만 잘하면 10년 넘게 써요.
- 쓰고 나면 날을 닦으세요. 수액이 굳으면 날이 뻑뻑해지고 녹이 슬어요. 마른 천으로 닦고, 끈적한 건 물티슈나 알코올로 닦아요.
- 기름을 한 방울 칠하세요. 날이 맞닿는 부분과 가운데 볼트에 윤활유를 조금 바르면 녹도 안 슬고 부드러워요.
- 날은 한쪽 면만 가세요. 바이패스 가위는 비스듬히 깎인 면(경사면)만 숫돌로 갈고, 평평한 안쪽 면은 건드리지 마세요. 안쪽을 갈면 두 날 사이가 벌어져 가지가 씹혀요.
- 가운데 볼트가 헐거우면 조이세요. 가지가 찢기듯 잘린다면 볼트를 살짝 조여 보세요.
병든 가지를 잘랐다면
날을 알코올로 닦은 다음 다른 나무를 자르세요. 병이 옮겨갈 수 있어요.
가지치기 안전 수칙
- 장갑을 끼세요. 가시 있는 나무(장미, 탱자 등)는 두꺼운 가죽 장갑이 좋아요.
- 보안경이 있으면 좋아요. 튕긴 가지가 눈을 찌르는 사고가 생각보다 많아요.
- 사다리는 혼자 쓰지 마세요. 꼭 써야 한다면 다른 사람이 잡아 주게 하고, 맨 위 두 칸은 밟지 마세요.
- 전동 전지가위는 반대쪽 손을 날 근처에 두지 마세요. 가지를 잡아 주다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가장 많아요.
자주 묻는 질문
전지가위로 몇 cm 굵기까지 자를 수 있나요?
한손 전지가위는 약 2cm, 양손 전지가위는 3~5cm 정도예요.
그 이상은 전정톱을 쓰세요.
제품에 적힌 최대 굵기는 무른 가지 기준이라 조금 여유 있게 보세요.
전지가위 추천해 주세요. 하나만 산다면요?
1~3만 원대 바이패스형 한손 전지가위를 먼저 사세요.
집에서 하는 가지치기는 대부분 이걸로 돼요.
굵은 가지가 많아지면 그때 양손 가위나 전동 가위를 더하시면 돼요.
가지치기는 언제 하나요?
대부분의 나무는 잎이 진 늦가을부터 새순 나기 전 이른 봄(11~3월) 사이에 해요.
다만 꽃 피는 나무는 종류마다 시기가 달라요.
꽃눈을 잘라 버리지 않게 나무별로 따로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 가위는 가지 굵기와 높이로 고르기
- 잔가지 한손, 굵은 가지 양손, 높은 가지 고지가위, 많이 자르면 전동
- 살아 있는 나무엔 바이패스 날
- 쓰고 나면 닦고 기름 한 방울
가위 하나만 잘 골라도 가지치기가 한결 수월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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