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날은 하나로 다 하는 게 아니라, 베는 곳에 맞춰 바꿔 끼우는 겁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보통 풀밭 → 2도날 (일자날)
- 억센 풀, 넝쿨 → 4도날 이상
- 잔가지, 잡목 → 원형톱날
- 묘비·담벼락 주변 → 나일론 줄날
날만 제대로 골라도 작업 시간이 확 줄고, 몸도 훨씬 덜 힘듭니다.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예초기날 종류 한눈에 비교
| 날 종류 | 잘 베는 것 | 안전성 | 이럴 때 |
|---|---|---|---|
| 2도날 (일자날) | 일반 풀 | 보통 | 넓은 풀밭, 기본 벌초 |
| 3도날·4도날 | 억센 풀, 넝쿨 | 보통 | 풀이 질기고 무성할 때 |
| 8도날 이상 | 굵은 풀, 얇은 줄기 | 보통 | 갈대, 억새 |
| 원형톱날 | 잔가지, 어린 나무 | 주의 필요 | 잡목 정리 |
| 나일론 줄날 | 연한 풀 | 가장 안전 | 묘비·돌·담 주변 |
“도”는 날의 이빨(날개) 개수를 말합니다. 2도날은 날개가 2개, 4도날은 4개입니다. 날개가 많을수록 억센 것을 잘 자르지만, 그만큼 엔진 힘이 더 필요합니다.
2도날 (일자날) — 가장 기본
예초기를 사면 보통 기본으로 들어 있는 날입니다. 길쭉한 일자 모양의 금속날입니다.
일반적인 풀밭에서는 이것 하나로 충분합니다. 구조가 단순해서 무뎌지면 줄로 갈아서 다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대신 억센 풀이나 넝쿨이 날에 감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4도날로 바꿔보세요.
3도날·4도날 — 억센 풀과 넝쿨
날개가 여러 개라서 감기지 않고 끊어내는 힘이 좋습니다. 칡넝쿨이나 환삼덩굴처럼 감기는 풀이 많은 곳에서 효과가 큽니다.
벌초하러 갔는데 몇 년 손을 안 대서 풀이 무성하다면 4도날을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원형톱날 — 잔가지와 잡목
톱처럼 이빨이 촘촘한 둥근 날입니다. 손가락 굵기 정도의 잔가지나 어린 나무까지 자를 수 있습니다.
산소 주변에 아카시아나 잡목이 올라왔을 때 쓰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원형톱날은 나무에 걸리면 예초기가 옆으로 확 튕겨나가는 “킥백(반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 앞쪽으로 굵은 나무를 무리하게 밀어 넣지 마시고, 손잡이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으세요.
나일론 줄날 — 가장 안전한 날
금속날 대신 나일론 줄이 빠르게 돌면서 풀을 끊는 방식입니다. “줄날”, “나일론 커터”, “줄날통”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전입니다. 돌이나 묘비에 닿아도 금속날처럼 크게 튀거나 상처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석, 비석, 담벼락 바로 옆을 정리할 때 씁니다.
단점은 억센 풀에 약하고, 줄이 닳아서 계속 빼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넓은 곳 전체를 나일론날로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벌초하실 때는 이렇게 나눠 쓰시는 분이 많습니다.
넓은 곳은 금속날로 빠르게 → 묘비·상석 주변만 나일론날로 마무리.
와이어 예초기날은 뭔가요?
나일론 줄 대신 철심이 들어간 와이어 줄을 쓰는 날입니다. 나일론보다 질기고 덜 닳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속 성분이라 끊어진 조각이 튈 때 더 위험할 수 있으니 보안경과 보호구를 꼭 착용하세요. 제품마다 방식이 다르니 사용 설명을 확인하세요.
예초기날 추천 — 이렇게 고르세요
① 내 예초기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날 가운데 구멍 지름(내경)이 예초기 축과 맞아야 합니다. 시중 날은 대부분 25.4mm로 같지만, 다른 경우도 있으니 상세페이지의 내경과 예초기 모델명을 함께 확인하세요.
날 길이도 보세요. 엔진식용 2도날은 300mm 정도가 흔하고, 충전식 겸용은 255mm처럼 짧은 제품이 많습니다. 힘이 약한 기계에 긴 날을 달면 모터나 엔진에 무리가 갑니다.
② 충전식 예초기는 날이 다릅니다
충전식(무선) 예초기는 엔진식보다 힘이 약해서 전용 날이나 가벼운 날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식용 무거운 날을 끼우면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허용하는 날인지 꼭 확인하세요.
③ 국내 날 브랜드
시중에서는 삼원, 오성, 부사 같은 국내 예초기날 제조사 제품이 많이 쓰입니다. 충전식이라면 그린웍스나 밀워키처럼 예초기 제조사에서 나온 전용 날을 찾는 분도 많습니다.
종류별 많이 팔리는 날
| 종류 | 제품 | 규격 |
|---|---|---|
| 2도날 (엔진식) | 부사 예초기 2도날 | 300mm, 1.8mm, SKS-5 |
| 2도날 (엔진식) | 대건 예초기 이도날 | 299mm, 1.8mm, SK5 |
| 2도날 (충전식 겸용) | 삼원테크 2도날 SK-5 255L | 255mm, 1.8mm |
| 4도날 (충전식 겸용) | 제트날 SS-42 | 255mm, 8절삭 |
| 4도날 (관절형) | 삼원테크 코뿔소 플러스 관절4도 | 275mm, 1.8mm |
| 원형톱날 | 미나가와 예초기 초경날 | 255mm, 40P |
| 원형톱날 | 카마 예초기 원형톱날 NO.2023 | 255mm, 40P, 내경 25.4mm |
| 나일론 줄날 | 대동 가든피아 자동캇타 4날 | 나사 10mm |
| 나일론 줄날 | 투와이 레드킹 4줄 나일론커터 | — |
※ 2026년 10월 다나와 인기순 기준입니다. “40P”는 톱날 이빨이 40개라는 뜻입니다.
날은 몇천 원에서 2만 원 안팎이라 2도날 여유분 하나, 나일론 커터 하나를 함께 사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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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날 교체 방법
처음 하시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순서만 알면 5분이면 됩니다.
※ 반드시 시동을 끄고, 날이 완전히 멈춘 뒤에 하세요. 엔진식은 점화플러그 캡을 빼두면 더 안전합니다. 충전식은 배터리를 꼭 분리하세요.
- 예초기를 뒤집어 놓습니다. 날이 위를 보게 합니다.
- 날이 돌지 않게 고정합니다. 날 위쪽에 있는 구멍에 고정용 핀(또는 육각렌치)을 끼우면 축이 돌지 않습니다.
- 고정너트를 풉니다. 아래 “너트 방향”을 꼭 보세요.
- 너트, 덮개(받침), 헌 날을 순서대로 뺍니다. 빼는 순서를 기억해 두세요.
- 새 날을 끼웁니다. 날의 방향(앞뒤)을 맞춰야 합니다.
- 뺀 순서의 반대로 덮개와 너트를 끼우고 단단히 조입니다.
- 고정 핀을 반드시 빼고 시동을 겁니다.

예초기 날 회전방향과 고정너트 방향
지식iN에 정말 많이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예초기 날은 보통 위에서 봤을 때 시계 반대방향으로 돕니다. 그래서 작업할 때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가며 베는 게 기본입니다. 잘린 풀이 왼쪽으로 쌓여서 다음 작업이 편합니다.
고정너트는 대부분 “역나사(왼나사)”입니다. 날이 도는 힘 때문에 너트가 저절로 풀리지 않도록 일부러 반대로 만들어 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나사와 반대로 돌려야 풀립니다. 일반 나사처럼 왼쪽으로 돌리면 오히려 더 조여집니다. 안 풀린다고 힘을 주시다가 나사산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날 덮개나 설명서에 화살표 표시가 있으면 그것을 따르세요.
예초기 날이 안 빠질 때
- 너트를 반대로 돌리고 있지 않은지 먼저 확인하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역나사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날이 같이 돌아서 안 풀린다면 고정 핀을 제대로 끼웠는지 보세요.
- 녹이 슬어서 안 풀린다면 윤활 방청제를 뿌리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세요.
- 그래도 안 되면 무리하지 말고 수리점에 맡기세요. 축이 상하면 수리비가 더 나옵니다.
예초기날 가는 법
2도날은 집에서 갈아 쓸 수 있습니다.
- 날을 예초기에서 빼서 바이스(작업대 고정 집게)에 고정합니다.
- 평줄로 원래 날 각도를 따라 한 방향으로 밀어 갑니다.
- 양쪽 날을 비슷하게 갈아야 합니다. 한쪽만 많이 갈면 무게가 안 맞아서 예초기가 심하게 떨립니다.
원형톱날은 이빨이 많아서 직접 갈기 어렵습니다. 무뎌지면 새것으로 바꾸시는 게 낫습니다.
이가 빠지거나 금이 간 날은 절대 다시 쓰지 마세요. 돌다가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 크게 다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안전하고 경제적인 예초기날 알려주세요
안전이 우선이라면 나일론 줄날, 경제성이라면 갈아서 오래 쓸 수 있는 2도날입니다. 벌초용이라면 두 가지를 다 갖추시고 장소에 따라 바꿔 쓰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충전식 예초기에 줄날통 달아서 써도 될까요?
제조사에서 허용하는 경우에만 쓰세요. 충전식 중에는 처음부터 나일론 전용으로 나오는 모델도 있고, 반대로 금속날 전용인 모델도 있습니다. 맞지 않는 날을 달면 모터에 무리가 가거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초기날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하나요?
정해진 주기보다 상태를 보고 바꾸세요. 잘 안 잘리고 풀이 뜯기듯 잘린다면 갈거나 바꿀 때입니다. 이 빠짐, 금, 휘어짐이 보이면 바로 교체하세요.
